안녕하세요? 김성범 강사입니다.^^

전체적인 글을 읽어 보면 영어 기초가 조금 부족하신 듯 싶습니다. "다른 분들이 6개월 했다. 모의고사 문제집을 10번 풀었다" 와

같은 체험담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므로, 사람마다 그게 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하므로, 그런 체험담을 듣고 따라 공부하는 것은

도움이 꼭 된다고 말씀 드리기 어렵습니다.

진단을 해보면,

600점에서 점수가 정체되어 오르지 않는 것은 아직은 실전 모의고사를 풀때가 아니라는 결론입니다.

일단 단어를 '체화' 시키는 감각도 많이 떨어지시다 보니 아마 단어를 그냥 쌩짜로 외우기만 하려고 하시는 듯 싶어요. 그러다 보니 듣기를 할 때나 독해를 할 때 단어가 빠르게 본인에게 적용이 안되는 듯 싶습니다.

따라서 2학년 토익 1-4권을 충실히 끝내는 것이 먼저가 맞습니다.

1. 단어는 자주 보고 자주 듣고 해서 몸에 익히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형태 변화도 다 알아야 합니다. 형용사, 부사, 동사의 시제와 같은 변화들요. 그건 문제에서 나올 때 마다 모르면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단어장을 다 외웠다고 끝이 아닙니다.

2. 파트 3과 4의 주어진 문제와 보기를 다 기억하고 지문을 듣고 풀지는 않습니다.

    지문이 시작되기 전 빠르게 3문제와 보기(선택지)를 읽어 둔 다음 성우가 지문을 읽어주면, 주어진 문제와 보기를 보면서

    그냥 문제를 푸는 겁니다. 독해력이 약하신 겁니다. 이 부분은 모의고사를 갖고 연습을 자꾸 하셔야 합니다.

3. 영어 문장을 들으면 영어로 곱씹게 되는 현상은 듣기초보자들에게 당연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한글로 바로바로 해석이 되

    는 단계는 중급이 되셔야 가능합니다.

4. 문장을 들을 때 어떻게 하면 해석이 더 잘 될까요? 라는 질문에 딱 떨어지는 정답은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래서 "따라읽기(shadowing) 와 받아쓰기 (dictation)"을 합니다.  

5. 문제 복습 관련해서 답변을 드리면,

    파트1은 문제를 풀고, A,B,C,D에 나온 명사와 동사들을 다 외우셔야 합니다. 단어 위주로 공부하시면 됩니다.

    파트2는 문제를 풀고, 바로 채점을 하시지 마시고, 처음부터 다시 풀면서 전혀 안들리거나 들어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는 부분에 체크 표시를 하면서 다시 한번 푸세요. 그리고 나서 답안지의 스크립트를 보면서 내가 체크한

    부분이 어떤 뜻이었는지, 해석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시고, 틀린 문제만 다시 들어보거나, 잘 안들렸던 부분만

    다시 들어보고 넘어갑니다. 나중에 한 3-5세트 정도를 휴대폰에 담아서 무한 반복하시면서 들으셔야 합니다.

    그냥 달달달 외우듯이요.

    파트3+4는 문제를 풀때 문제랑 관련된 문장을 찾아서 듣는 감을 익히셔야 하니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일단, 패러프레이징(표현바꾸기)이 되어 답을 제시된 부분을 정리하세요. 그냥 문제 풀고 답안지랑 같이 펴 놓고

    문제집에 본문에 나온 표현이 정답은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보시면 됩니다. 파트3+4 3세트 정도는 꼼꼼하게 공부하세요.

    그냥 단순히 문제만 푸는 "양"위주 공부는 나중에 하는 겁니다.

정리하면, LC가 잘되는 특별한 방법은 절대로 없습니다. 다른 분들이 이렇게 해서 점수가 올랐다고 해도 그건 그사람에게

통하는 거지, 절대법칙이 아닙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시행착오를 거쳐 찾아가야 합니다.

토익 공부한 시간이 6개월 정도라고 하셨는데, 제가 보기에는 6개월로는 아직 부족하신 듯 싶습니다.

힘드시지만 조금 더 화이팅 하셔서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2학년토익 1-4권 꼼꼼히 보시고, 모의고사 1000문제짜리에서 3세트 정도 꼼꼼히 보시고 나머지는 감을 익힌다 생각하고 문제 풀이 위주로 공부해 보세요. 힘드시겠지만, 영어가 약하시고 그동안 영어 공부를 많이 안하셔서 그런 것이니

첫 고비만 잘 넘기면 가속도가 붙을 겁니다. 화이팅입니다~!